교류왕국 백제대제, 오늘 화려하게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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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왕국 백제대제, 오늘 화려하게 부활한다

백제문화제 개막… 공주·부여일원서 열흘간 향연 106개 프로그램 진행… 정 총리·안 지사 등 참석

  • 승인 2014-09-25 17:33
  • 신문게재 2014-09-26 1면
  • 내포=강제일·부여=여환정 기자내포=강제일·부여=여환정 기자
▲ '백제, 세계를 만나다! 백제의 流·흥·멋'을 주제로 부여와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를 하루 앞둔 25일 홍보탑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백제문화제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br /> 이성희 기자
▲ '백제, 세계를 만나다! 백제의 流·흥·멋'을 주제로 부여와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를 하루 앞둔 25일 홍보탑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백제문화제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성희 기자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만나는 제60회 백제문화제가 2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열리는 문화제는 '백제,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세계인의 흥을 모으는 10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오후 5시 부여 구드래둔치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안희정 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는 '백제대제의 부활'을 주제로 하는 60회 특별이벤트로 마련했다. 본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깨움식'에는 제1회 백제문화제 참여자와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백제 교류 5개국 국민이 참여해 '교류왕국 백제'의 의미를 보여준다.

눈여겨볼 행사로는 최첨단 뉴미디어 복합영상쇼,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 백제-고구려-신라 문화 비교를 통해 백제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삼국문화교류전' 등이 있다.

이밖에 해상왕국대백제의 위용을 표현하는 전식(LED) 야간 퍼레이드인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 백제 사비도읍 당시의 대왕 및 귀족행렬 등을 참여형 축제로 재현한 '백제역사문화행렬' 횃불과 가면을 쓴 공주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화합형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도 관심 대상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제60회 백제문화제에서 찬란한 문화강국이자 해상교류왕국, 한류의 원조였던 백제로의 여행은 색다른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60년 연륜의 백제문화제를 국민과 함께 자축하는 생일잔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제는 1955년 '백제대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옛 도읍지인 사비(부여)와 웅진(공주)에서 공동으로 개최해 왔다. 백제의 전통성을 뿌리로 하는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는 동아시아의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려 충청인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축제이기도 하다.

내포=강제일·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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