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동양육시설 심리치료사 1명뿐 공백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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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동양육시설 심리치료사 1명뿐 공백 생긴다”

홍성현 교육위원장 “혼자 700여명 관리 사실상 불가능”

  • 승인 2014-09-25 17:31
  • 신문게재 2014-09-2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 아동양육시설 심리치료사가 단 1명에 불과해 심리치료 공백이 생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교육위원장(천안1·새누리당)은 25일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부모의 이혼, 가정경제 파탄, 아동학대 등이 사회적 이슈지만, 도내 아동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내 13개 양육시설 중 부여군 S보육원에만 심리치료사 1명이 배치돼 있다. 홍 위원장은 “도내 상담이 필요한 아동은 7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1명의 치료사가 700여명의 아동에 대한 상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홍 위원장 주장이다.

홍 위원장은 “2015년까지 심리치료사를 배치하도록 아동보호법이 제정됐지만,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심리치료사 배치는 어려워 보인다”며 “천안·논산·내포 등 권역별로 1명씩 총 4명의 상담사를 우선 배치해 상담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를 위해 80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다”며 “충남도가 앞장서 아동 상담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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