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합동으로 1만9921곳의 학원, 교습소와 개인과외교습자의 탈·불법 운영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1358개(6.8%)학원에서 1559건의 불법 운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도별 적발 건수는 대전 64곳을 비롯해 충남 47곳, 경기 230곳, 서울 202곳, 전남 163곳, 대구 150곳 등으로 적발됐다. 점검학원수 대비 적발 비율은 대전이 11.9%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대전에 이어 인천이 11.4%, 대구 11.0%, 서울 9.0% 등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 서부 등 13개 학원중점관리구역 5380곳을 적발한 결과에서도 대전(서부)은 대구(동부)와 함께 4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강서)35곳, 서울(강남)34곳, 경남(창원) 27곳으로 집계됐다.
주요 적발 내용은 대전의 경우 미신고개인과외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위치(시설)변경 12건, 교습비 관련위반 9건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액 특별교습 등의 불법 운영 사례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시 대비 고액 논술 특강, 주말을 이용한 불법 단기 속성반 운영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