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생활권 행정협의회 개최…공동발전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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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생활권 행정협의회 개최…공동발전 '첫 발'

KTX택시공동구역 등 각종 현안해결 기여 전망

  • 승인 2014-09-23 16:56
  • 신문게재 2014-09-24 1면
  • 천안=윤원중·아산 김기태 기자천안=윤원중·아산 김기태 기자
천안시와 아산시가 양 시의 대승적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양 시는 23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창립행사를 열고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양 시의 행정, 교육, 문화, 도로, 교통 등 각 분야별 협력에 관한 사항은 물론, 현안사업 해결, 지역의 화합과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등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골자로 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양 시 사이에 흐르던 미묘한 경쟁 기류도 상호협의를 통해 해소되고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여러 현안문제 해결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양 시는 우선, 협의회 창립 이후에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안아산중추도시생활권'사업 내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조성사업, 천안-아산시간 행정구역 조정문제, 천안·아산중추생활권 활력거점 공간 조성사업 등이 실무협의회의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KTX 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 조정 및 천안추모공원 공동사용 등 현안도 순차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양 시는 천안과 아산이 급속한 발전과 인구증가에 따라 외형이 성장되어 온 만큼 양 시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분야별로 산적해 있으며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를 통해 점진적인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천안-아산 생활권협의회는 천안-아산 지역발전 정책의 현장 컨트롤타워이자, 창의적 발상의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지난 7월에 만들어진 충남도 생활권발전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에게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행사에서는 정책세미나도 마련돼 생활권 중심의 지역협력체계 구축방안과 과제, 천안아산 중추도시생활권 발전계획 수립방안이라는 주제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윤원중·아산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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