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무총장은 “당을 다시 세우고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준비하고 실천 가능한 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도자급 인사로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대대표는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문 위원장은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에게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두 사람은 “여러 가지로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이 시기에 비대위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고사했다.
인재근 의원은 여성 의원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무총장은 계파청산과 관련해선 “이번 인선은 당내 계파문제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강력한 뜻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애초 예상과 달리 외부·원외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비대위는 보다 압축적이고 집중적으로 전대와 실천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애 원내 안에서 국한해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22일 오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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