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은 당초 목표액보다 1388억원(6.3%) 상회한 2조3388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정부예산 증가율인 5.7%를 상회한 역대 최대규모다.
주요 확보 내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4367억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30억원,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30억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94억원, 하소일반산업단지도로개설 140억원 등이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돼 다음달 본격적인 예산심사가 이뤄질 것에 대비, 국비확보 대책반을 국회에 상주시킬 방침이다. 이들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에게 증액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심사동향을 파악하는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충남도 관련 국비는 모두 4조111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가시행 예산은 1조1840억원이고 지방시행 예산은 2조9270억원이다. 도가 당초 세웠던 목표액 4조700억원보다는 410억원이 증액된 수치다.
주요 확보내역을 보면 ▲기후변화대응 녹색교통망 확충 1250억원 ▲국가기간도로망 확충 4898억원 ▲맑은물 공급 2778억원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대책 지원 296억원 ▲재해예방 등 도민 안전관리 746억원 ▲문화.관광자원 개발 지역경쟁력 제고 608억원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R&D사업 172억원 등이다.
도는 충남 지역출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홍문표 예결위원장의 정당을 초월한 지원으로 환황해권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서해안권 물류의 교두보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내년도 300억원 예산확보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도는 앞으로 주요현안사업별 지역국회의원과 협력체계 구축해 적극대응하는 한편 지휘부에선 주요 전략사업 10건 내외에 대해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휘부 및 실·국·원·본부장 역할분담을 통해 활동성과 제고에 나서고, 국회 현장캠프 운영으로 현장에서 신속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특히 최종 예산확정시까지 국회의원과 초당적 협력으로 목표액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영록·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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