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단풍 내달 27일 '절정'

대전기상청 “기온 평년과 비슷”

올해 계룡산의 단풍은 다음달 17일쯤 관측되기 시작해 27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014년 단풍 전망 보고서'에서 계룡산을 비롯한 대전ㆍ세종ㆍ충남에 평년과 비슷한 10월 중순쯤에 단풍 절정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8일경 설악산을 시작으로 계룡산은 10월 17일경, 그 외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7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5일까지의 관측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았으나 이후 9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첫 단풍과 단풍의 절정이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계룡산 단풍 절정 시기는 작년(10월30일)보다는 3일 빠르고, 평년(10월27일)과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