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충남이 1만 49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5769건), (충북 4698건)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집계된 이래 단 1건의 장난전화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연도별로는 2009년 2923건, 2010년 5129건, 2011년 5606건, 2012년 952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1813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도 410건의 장난전화가 걸려오는 등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소방차 1대당 1회 출동비용이 2만 6천여원임을 감안하면, 지난 5년간 장난전화로 6억 6000여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야기됐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지역에서 장난전화에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단 5건에 불과했고 과태료 금액도 1000만원에 그치는 등 처벌이 매우 미흡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응급구조와 출동을 담당하는 1차기관인 119에 대한 장난전화로 인해 수많은 생명과 재산이 위험에 방치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장난전화에 관용을 베풀 것이 아니라 엄중한 법적처벌을 통한 근절방안을 적극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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