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를 비롯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국회 예산정책처 등 중앙 부처 및 국회 관계자, 전국 지자체 회계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안 지사의 재정정보 공개 시스템 사례발표와 전문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에 나선 안 지사는 도 홈페이지인 '충남넷(http://www.chung nam.net)'을 통한 정보공개와 재정공개, 내부 행정 운용시스템인 '정책포털'을 통한 도정과제 관리와 직무편람, 무기명 토론방, 도-시·군 통합메신저, 전 직원 무기명 채팅 등을 소개했다.
또 ▲2010년 8월 정보시스템 개선 추진계획 수립 ▲2011년 2월 도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2012년 2월 정책포털 시스템 구축 ▲2012년 4월 도 홈페이지 소통형으로 전면 재구축 ▲2013년 2월 모바일 오피스 구축사업 추진 ▲2014년 6월 충남형 행정포털 시스템 구축 등 업무 전산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추진과정상 문제점 및 극복 과정,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도 전달했다.
안 지사는 “정보공개 목표는 주민 참여 기반 확보와 투명성 제고 및 부패 방지, 업무 축적 및 업무 누수 방지, 민간에 대한 서비스 증대 등 크게 네 가지가 있다”며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10년부터 행정 전산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의 발표 이후 진행된 '정부 지출 실시간 공개의 효과와 확대 방안 토론회'는 정창수 교수의 발제에 이어, 강병구 인하대 교수, 김태일 고려대 교수, 강현수 충남발전연구원장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정 교수는 발제를 통해 “충남도의 재정정보 공개는 국내 최초의 행정서비스로 의미가 크며, 정부 3.0 시대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충남도의 의지 또한 충분히 평가받아야 할 지점”이라고 밝혔다.
강현수 원장은 “충남도의 재정정보 공개는 세출 현황을 포함한 우리나라 최초의 100% 실시간 공개로써 내용의 양과 질, 적시성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충남 재정의 투명성과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도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참정권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