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국가전략포럼서 “반쪽 국회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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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국가전략포럼서 “반쪽 국회 있을 수 없어”

野 참여 강조… '국회 선진화법' 보완 필요성도 지적

  • 승인 2014-09-17 17:57
  • 신문게재 2014-09-18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가개조와 국회개혁'을 주제로 열린 제7차 국가전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 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가개조와 국회개혁'을 주제로 열린 제7차 국가전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정기국회 의사일정 직권결정에도 야당 불참으로 '반쪽국회'가 우려되는 데 대해 “국회의원이 책임을 방기하면 의원 자격이 없는 것”며 “반쪽국회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포럼 특강에서 이같이 밝힌 후 “의사일정대로 할것으로 본다”며 “의장으로서 야당에 할 수 있는 배려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정기국회 의사일정 직권결정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당내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했다”며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세월호 특별법 문제도 해결되고 야당도 재정립될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국회후퇴법, 국회마비법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국회의장은 식물국회 의장으로 가고 있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의장 권한을 강화하고 폭력·막말 등 품격이 떨어지는 언행을 강하게 제재할 수 있도록 윤리특위를 보완해야 한다”며 “원로중진회의체를 만들어 정치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거기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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