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ㆍICT…충북 바이오밸리 특화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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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방ㆍICT…충북 바이오밸리 특화사업 가속도

지역발전위, 80개 과제 5년간 3조5000억원 투입… 행복생활권 예산도 심의 의결

  • 승인 2014-09-16 17:55
  • 신문게재 2014-09-17 1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대전은 국방 및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된 기업생태계가 조성되며, 충남은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또한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세계적 바이오밸리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16일 오후 제10차 위원회를 열고 시도별 특화프로젝트 및 80개 세부사업과제를 확정했다. 시도별 특화프로젝트에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3조5000억원(국비 2조원)이 투입된다. 특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조성비 및 R&D 신규사업 등의 명목으로 내년 예산에 3500억원이 반영됐다.

대전의 경우 국방 및 ICT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덕특구 인근에 산업단지를 추가조성하고 기업지원과 첨단국방산업전시회 및 네트워킹이 추진된다. 또한 토지주택공사는 산업단지 기반조성 및 민간기업 생산시설과 공장설립 투자유치에 나선다.

충남은 내포ㆍ아산 등 서북부지역에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자 및 타 산업과의 융ㆍ복합 연계를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은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도약을 목표로 오송에 첨복단지 연구개발 지원 및 줄기세포 재생센터를 지원,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이날 전국 191개 시ㆍ군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56개 지역행복생활권의 1488건 과제에 대한 예산 3조4000억원도 심의 의결했다.

대전생활권은 인근 4개 시군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해 주민편의를 제고하고, 천안ㆍ아산권은 KTX역사에 복합문화정보센터를 구축해 상생과 협력의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논산ㆍ계룡ㆍ금산권은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 개량지붕을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또한 청주생활권은 옛 연초제조창 주변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는 동시에 시민예술촌 및 문화예술거리로의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증평 및 진천ㆍ음성ㆍ괴산 지역의 중부생활권은 군립도서관을 거점으로 평생학습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평생교육인프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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