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숙경 센터장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교육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교육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대학이 있고, 소상공인교육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학교교육과 현재 사업중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학교교육이 있다.
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교육대상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는데, 특히 업종이 다양한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은 전문적이고 차별화될 필요가 있다. 날로 발전하는 소상공업계의 요구사항을 맞춰주고 또 앞서나가기 위해서이다. 진흥공단의 모든 교육이 그러하지만, 대전남부센터에서는 교육이 꼭 필요한 업종과 지역을 찾아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예를 들면 동네 꽃집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카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중구지역 미용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대전남부센터가 올 들어 경영학교 업종별 맞춤형 7개 프로그램을 수행, 앞으로 3개의 과정을 추가 개설한 계획이다. 그동안 수행된 7개 프로그램 성과에 대해 설명해달라. 또 앞으로 개설될 3개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그동안 수요자인 소상공인의 요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중구지역 미용실 사업주의 기술개발 욕구에 맞춰 사업에 응용이 가능하고 기능장과정에 도전할수 있는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운영하였고, 교육을 받은 미용실 사장님들이 지금도 그룹을 이뤄 같이 연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서구와 유성구지역의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구와 동구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늘 기술향상에 애쓰는 사장님들을 보면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또한 카센터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정비이론 교육을 하여 자동차 정비이론과 기술을 겸할수 있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는 교육정원이 20명인데, 카센터 사장님들이 인기가 높아서 청강생이 많았다. 실제 교육을 들은 분들은 30명이 넘었다. 또 한복 및 의류관련 제조,유통업종 사업주를 대상으로 의류소품만들기 과정을 통해 소품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방법을 교육하여 실제 사업에 응용할수 있도록 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남은 교육은 오는 25~26일 특색이 없는 우리지역에서 특색있는 부메뉴를 개발해서 주메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조리방법에 대한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고, 10월 초 중부권 최대의 시장인 중앙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회, 10월 중순에는 지난번에 청강했던 교육생들이 정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카센터 사업주를 대상으로 정비기술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각 과정별로 교육을 계획하고 교육생을 모집하여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남부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교육생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
▲소상공인 경영학교교육에 참여한 카센터 사장님이 직원들도 교육을 들을수 있게 해달라고 하셨다. 아직까지 소상공인 경영학교 교육은 기존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요청은 들어드릴수 없었지만,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증인 것 같다. 얼마전 교육을 받은 사장님은 교육을 받는동안 자신을 돌아보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교육을 끝내고 나면 소상공인분들이 좋은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요즈음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때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점포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점포가 있는 것이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점포의 사장님은 단연 노력이 돋보이기 마련이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노력만큼의 대가가 주어지는 것 또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을 위한 노력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가 함께 하여 소상공인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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