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일류의 소상공인, 시장 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이일규 초대 이사장은 '2015년 고객만족도 최상위 공공기관 실현'과 '선진소상공인 및 시장강국의 기반조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고객 중심, 전문성, 융합(협업) 등 3가지 핵심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는 지역 자치구인 중구와 동구지역을 담당, 지역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소상공인 자금지원, 협업화지원, e-나들가게 지원업무, 전통시장 지원업무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향상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업무 및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 및 컨설팅=대전남부센터는 지역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시장상황이 불리한 중ㆍ동구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남부센터는 그동안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 중 자금지원이 일시적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정책이라면, 자금지원의 효과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교육과 컨설팅지원을 병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외부기관과 함께 경영학교를 운영했지만 올 부터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직접 수행 중이다. 대전남부센터는 올 들어 동·중구지역 소상공인 대상으로 현재까지 7개의 프로그램 완료, 앞으로 3개의 과정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육 인원은 회당 20~25명으로 7개과정 151명이 수료했다.
그동안 수행한 경영학교 프로그램은 지역 미용실 사업주를 대상으로 기능장, 명장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프로그램(기능장으로 중구미용 Power up) 2회와 동구지역 미용실 사업주들의 기술 및 서비스력 강화 프로그램인 미용업 부가가치 높이기 1회, 지역내 카센터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자동차정비의 달인되기)1회, 커피점 등 간이음식점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메뉴개발 및 관리프로그램(매출을 높여주는 사이드 메뉴만들기) 1회, 소품만들기과정 1회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6회 운영했다.
또 일반 소상공인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경영이론위주의 과정 1회 운영돼 현장 및 이론 교육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남부센터 정선희 전문위원은 “교육 수료 후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예를 들어 동구지역의 미용실 사장님을 비롯해서, 교육때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기능장 자격증을 따보겠다는 미용실 사장님도 계시고, 매출을 높여주는 사이드 메뉴만들기에서 배운 미니파이를 후식으로 제공해 음식점을 차별화 시켜보겠다는 사장님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9월 교육, 음식점 사업주 대상 부 메뉴 만들기=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용문동 이화푸드아카데미 교육장에서는 음식점 사업주 대상 '주 메뉴를 돋보이게 하는 부메뉴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 교육은 지역 특색을 살려 음식점 사업주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맛집마케팅전략, 부 메뉴 개발1·2, 식재료에 따른 메뉴 관리, 특색있는 밑반찬 개발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 정원은 20명으로 오는 23일까지 소상공인교육정보시스템(http://edu.seda.or.kr) 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 다음달 초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우리가게를 눈에 띄게 해주는 홍보용 소품 만들기 과정에 이어 중순께 올 교육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과정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정선희 전문위원은 “소상공인들도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홍보방법을 찾고, 재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방법을 찾고 있다”며 “남부세터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불확실하고 위험한 창업시장에서 생존 및 성공할 수 있는 필수 교육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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