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백년대계' 대대손손 물려주는 삶의 공간 건설

'아파트는 백년대계' 대대손손 물려주는 삶의 공간 건설

좋은품질과 철저한 관리 입소문 '소비자 감동', 세종예미지 일반 1순위 30대 1 경쟁률 정성욱 회장 “내가 살 집 짓는다는 생각으로, 대량공급보다 고객에 인정받는 주택건설

  • 승인 2014-09-14 13:29
  • 신문게재 2014-09-15 9면
  • 백운석백운석
[금성백조주택]고객만족경영으로 일군 '주택 名家'


세종시에서 첫 분양에 나서 일반분양 총 3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에 1만1694명이 몰려 평균 3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불패 신화를 이어간 금성백조주택이 주택 건설사를 다시 썼다. 소비자에겐 '주택 명가'로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답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고객만족경영'에서 찾을 수 있다. 품질좋은 상품공급과 사전·사후관리 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한 '착한기업' 이미지 구축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이면서도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정성욱 회장의 '바른 양심과 고객 최우선주의'이란 경영이념과 탄탄한 재무구조, 차별화된 품질, 고객가치 창조의 서비스체제 확립 등이 더해지면서 금성백조주택은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적만을 우선시하는 외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내실경영에 힘써 왔다. 이 결과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60위권으로 올라서는 등 최근 수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 금성백조주택 사옥 전경
▲ 금성백조주택 사옥 전경

사업 포트폴리오적인 면에서 보면 수익성을 제고해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양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결과로 분석된다. 100대 건설사 중에서 법정관리, 워크아웃중이거나 부채비율 등을 고려해 재무구조와 수익성만을 놓고 본다면 금성백조주택은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게 건설업계의 평이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금성백조가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임직원들이 하나되어 양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며 “이러한 성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튼튼한 디딤돌을 토대로 했기에 비약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그야말로 그 지표에 대한 숫자와 등위일 뿐, 그것에 연연했다면 금성백조주택은 오늘날과 같은 비약적 발전을 하진 못했을 것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수익성만 내는데 급급했던 것 보다는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했기에 '주택 명가'란 명성을 얻은 것이다. 지역건설사이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품질만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러한 좋은 평판이 성공을 이끌 수 있었다. '깐깐한 회장'으로 정평이 난 정성욱 회장 덕(?)에 임직원들 역시 세심하게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도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호의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했다. 고객을 통해 발생한 이윤은 사회에 돌려줘야한다는 것이 정 회장의 경영 신조다. 사내 봉사 단체인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희망교육 배움지원 사업과 문화예술 나눔, 주거개선, 행복드림 공익활동, 큰사랑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 또한 대전시티즌 발전기금, 교육발전기금,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사업, 갱생보호공단 후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국가 유공자 노후주택무료 개보수작업 등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 최우수건설사로 선정

기업이 성장하는데는 협력사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금성백조주택은 협력사에 신뢰와 믿음의 기업으로 각인시켰다. 지역을 기반으로 30년을 넘게 주택사업을 펼쳐오면서 함께 해 온 협력사들 대부분이 10~20년 이상 된 회사들이 많다. 금성백조주택은 사업이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항상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가족들과도 함께 했다.

정성욱 회장은 “1986년 비래동 분양 참패로 회사가 어려웠을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정 회장은 또 “생을 포기할까 나쁜 마음도 먹었었지만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가족들, 그리고 친구, 동료, 협력사 사장과 그 가족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었다”면서 “그들 때문에, 그리고 그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그분들이 도와줘 현재의 금성백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력사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사비 지급 문제다. 금성백조주택은 어음을 발행하거나 대물 변제를 하는 등 기존의 약속을 깨지 않고 약속한 시간 내에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런 만큼 지역기업들도 함께 상생할 수 있었고, 특히 2013년 제 17회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도안신도시 13단지 예미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때 누구보다 협력사들이 축하를 해주고 기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욱 회장은 “예미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했던 게 보람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 수상 소식에 협력사 임직원들이 직원들보다 더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명품 아파트를 짓지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의 기업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정성욱 회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위해 평일에는 주택사업팁장으로, 휴일엔 현장소장으로 금성백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 정성욱 회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위해 평일에는 주택사업팁장으로, 휴일엔 현장소장으로 금성백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예미지 불패신화 비결은

주택시장은 부침이 심하고 호황과 불황의 간극이 크다. 거시적 경제 예측부터 미시적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이 호황일 땐 공급을 늘리고, 경제가 침체되면 공급을 줄이는 탄력적인 조절이 필요하다. 금성백조는 일정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내실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임직원 노하우와 재무상태를 업그레이드 해 수도권의 우량 사업지 확보를 늘려가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아파트 건설하는데 외형을 키우기 위한 획일화된 대량 공급보다는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아파트, 고객에게 인정받는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프로젝트마다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정성욱 회장은 설계 때부터 혼과 정성을 담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평일엔 주택사업팀장으로, 주말에 현장소장으로 일할 정도로 아파트 건립에 열정적이다. 또 아파트는 '100년 대계'라는 생각으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삶의 질까지 제공한다는 건설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소명감을 갖고 있다.

금성백조의 '예미지' 브랜드는 차별화된 외관설계와 조경,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트를 내세워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불패 신화를 이어가면서 시장에선 '금성백조가 분양하면 된다'는 성공법칙까지 생겼다.

정성욱 회장은 “아파트 만큼은 어느 업체에 뒤지고 싶지 않다. 상품적 가치가 더 좋아야 고객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예미지'가 고객들에게 살기좋은 명품 아파트로 각인될 수 있도록 내가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임직원들과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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