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었으나 정권 출범후 박근혜 대통령의 독주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하면서 공직에서 철저히 배제돼온 '합리적 보수' 이상돈 교수가 새정치연합 수장을 맡게 되면서 정치권에 일대 파장이 일 전망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러 차례 이 교수에게 위기에 빠진 새정치연합의 비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고, 사사건건 대립해온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들도 이 교수에 대해서만은 모두 '수용 입장'을 밝혀 이 교수가 결국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빠르면 12일 비대위원장 수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교수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내년 1~3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때까지 새정치연합의 수장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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