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농어촌 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도는 상수도 보급률 98.1%, 하수도 보급률은 77.5%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대책은 상수도와 하수도, 물 복지 등 3개 분야 8개 사업으로 나뉘며, 각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어촌 상수도 확충'은 면 단위 농어촌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91곳에 4189억원을 투입한다. 식수원 확보가 곤란한 지역에 맑고 풍부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은 11곳에 103억원, 농어촌지역 다목적 용수 공급을 위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은 154곳에 417억원이 투입된다.
또 하수도 분야에서 하수도 보급 확대 및 하수 범람·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신·증설'은 69곳에 1조 7805억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처리시설 확충' 사업 180곳에 8955억원이다.
이와 함께 물 복지 분야 '미급수지역 협업형 상수도 보급'에는 100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은 637곳 644억원, '취약계층 정수기 보급' 사업은 600가구에 3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물 환경 정책 수요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상·하수도 사업에는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농어촌지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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