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1대책' 발표 이후 쏟아지는 대규모 분양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의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다음달 효성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대전에서 격돌한다.
효성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하는 유성 문지지구, 동구 대성2구역은 각각 1142세대와 408세대가 공급된다. 두곳 모두 전용 85㎡형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장인근에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지지구는 유성구 봉명동 유성농협 터에 견본주택을 건립중이다.
세종시 2-2생활권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3개 단지에 6819세대를 분양한다. P1단위 세종캐슬&파밀리에 1944세대, P2단위에 현대건설·포스코건설 1704세대, P3단위에 메이저시티 317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라인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L1블럭에 649세대를 분양한다.
충남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산에 e-편한세상 936세대, 아산 탕정지지구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44세대, EG건설은 아산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서 2451세대, 아산탕정지구에서 호반건설이 815세대를 각각 공급한다.
지역에서 공급되는 건설사는 효성건설, 코오롱글로벌, 롯데, 신동아, 현대, 포스코, 대림산업, 호반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다. 대형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충청권 시장공략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신규주택시장이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대규모 물량이 한번에 쏟아지며 공급물량을 수요가 따라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견본주택을 공개하며 수요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백운석·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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