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7월 대전지역의 건설활동은 전월의 호조에서 부진으로 돌아섰다. 레미콘출하량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건출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 모두 전월 중 큰 폭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7월 중 대전지역의 수출 증가폭도 전월 32.9%에서 1.5%로 크게 감소했다. 종이제품, 반도체 등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냉방기가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연초류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은 전월 16.3%에서 -4.1%로 감소로 전환됐다. 기타 기계류, 연초류 등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사료는 큰 폭 감소로 전환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의 증가폭도 축소됐다.
7월중 대전지역의 소비는 소매판매 감소폭이 전월보다 소폭 축소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윤달에 따른 혼수 선수요 등의 영향으로 6월 -5.5%에서 7월 -3.6%로 다소 완화됐다.
다만 전통시장 업황BSI는 계절적 요인(하절기 진입) 등으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6월 75.6→7월 44.9)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감소(8.9%→-4.5%)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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