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먹거리 창출위한 1조원 규모 '스마트 헬스밸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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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먹거리 창출위한 1조원 규모 '스마트 헬스밸리' 구축

미래형 원격의료 진단ㆍ관리 시스템…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1만명 고용창출 예상

  • 승인 2014-09-04 17:03
  • 신문게재 2014-09-05 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스마트 헬스 밸리(Smart Health Valley)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헬스 밸리는 BINT(바이오ㆍ정보통신ㆍ나노)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기존의 U-헬스케어를 넘어 시간, 공간 제약없이 질병의 전주기적 진단ㆍ치료ㆍ관리가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시가 산업부에 국책사업으로 제안했으며 1단계(2016년~2018년), 2단계(2019년~2021년), 3단계(2022년~2024년)로 나눠 국비 8000억원, 시비 1000억원, 민자 1000억원 등 모두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현재 산업부와 실무적 협의를 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 추진계획과 사업 구체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올 추경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중앙 관련부처와 공조 강화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연계하는 등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시는 내년 7월까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참여와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산업부와 기재부의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헬스 밸리의 기본은 '홈 호스피털(Home Hospital)'로 일상이나 가정에서 응급진단 및 질병을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해 미래형 스마트 홈을 구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300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는 홈 호스피털 기술개발, 연구중심 스마트 헬스센터 지정, 첨단의료허브센터 지정 등 기술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2단계는 4000억원을 투입해 성과를 활성화하는 단계로 홈 호스피털 모델하우스 구축, 스마트 헬스 기기 임상연구 등을 진행한다.

3000억원의 예산투입으로 성과를 확산하는 3단계는 홈 호스피털 분양ㆍ입주, 스마트 헬스 기기 진료시스템 연계 전문센터 구축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초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10개 육성과 1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헬스 밸리 구축사업은 지역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신성장 동력사업인 만큼 국비사업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과 산ㆍ학ㆍ연 관계기관 공조체계 구축, 중앙부처 대응 로드맵 마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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