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인구수 등을 고려할 때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증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건의에 대한 답변이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께서 몇차례 대전에 와서 얘기했듯이 지역의 현안인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 등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확실히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3일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식과 전날 천안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 등에서 “다음 선거 때는 반드시 인구 증가선에 따라 지역구가 재배분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6·4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 때 지도부가 약속한 공약들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권역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공약이행 상황 설명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도 “당에 대한 충청권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정부예산과 인사에 대한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에 대전·충남 출신 장관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충남도청이전 사업비와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충청권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한 뒤 중앙당과 연계된 시도당의 정책개발위원회 기능 실질적 강화와 언론·청년 전담 인력 등의 배치를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재보궐 선거 등을 치르며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회덕IC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대전산업단지 리모델링 ▲서해안고속도로 태안 연결 추진 ▲대산항 국가항 승격 등의 해결을 약속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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