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앙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통해 당무감사 계획을 전달했다.
감사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원외당협위원장이 맡고 있는 99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당원 명부가 점검된다.
이를 위해 중앙당은 각 시도당에 당협별 당원 명부를 최신화하고, 책임당원을 지역 유권자수의 0.5%이상을 영입토록 지시했다. 중앙당 측은 지시에 부합하지 못하는 당협에 대해서는 시도당 의결로 승인 취소할 수도 있다며 교체의사도 피력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감사와 관련 구체적 내용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의 조직 개편에 대한 의사가 강하게 느껴졌다”며 “추석민심 수렴과 함께 당의 입장과 정책에 대한 홍보 역할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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