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시장이 지난 7월1일 취임 이후 2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서 공직사회를 바짝 긴장시키는 강한 어조의 발언을 해 눈길.
권 시장은 2일 오전 열린 월례 확대간부회의에서 “취임 후 두달 동안 현황파악과 기초 작업을 했고, 이제는 새로운 정책, 공약 실천을 위해 본격 시행할 단계”라고 운을 떼고서 “아직 공직사회에 보신주의와 책임전가 행태가 많이 남아 있는데 창발적(창의·발전적) 사고로 변해야 한다”고 경고.
또 “임기제 공무원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는 것인 만큼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는 전향적 태도를 보여달라”며 “이제 민선 6기 아닌가. 그에 걸맞은 정책이나 방향, 기조로 가야 하고 시민중심, 경청, 통합 등 큰 기본방향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 달라”고 촉구. 이에 대해 한 측근은 “권 시장은 상당히 진취적 사고를 하고 있는데 아직 분위기 파악이 덜 된 것 같다”며 “보신주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의 행태는 과감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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