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정부세종청사 3단계 공사가 공정률 86%를 보이고 있다. 3단계 이전 대상 기관은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소방방재청, 국세청,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 모두 6곳이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중앙행정기관은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12월 12일~26일), 한국정책방송원과 우정사업본부(12월 중), 소방방재청(미정),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자체 청사로 이전하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11개 임차청사 이전 기관으로 요약된다.
중앙행정기관 2680명과 정부출연연 2492명 등 모두 5200여명 규모로, 1·2단계 이전 규모에 버금간다. 이들 기관의 이전 완료는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정부출연연기구기관 이전의 완성을 의미한다. 소방방재청의 경우 조직개편 과정에서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을 안고 있고, 국토연구원은 내년 6월 이전을 앞두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8대 중점분야, 10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이전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관리한다. 세종시 및 세종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 점검단에 참여, 월별 준비상황을 꼼꼼히 체크할 계획이다.
8대 과제별로 보면, 청사 건립·이전은 인테리어 공사(10월)와 준공(11월), 정상 운영(12월) 로드맵으로 추진한다. 정부출연연의 경우, 조제재정연구원이 10월 12일 첫 이전에 나서고 임차청사는 11월 준공 후 12월 28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주거지원 분야로는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 1029세대 지원과 맞춤형 주거정보 지원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사 접근 도로망 개통과 연결도로 조기 개통, 공공자전거 구축 및 지선버스 신설 등 교통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한다. 교육시설로는 이달 개교한 3개교와 내년 3월 31개교에 대한 설립 지원을 넘어, 학생 초과 과밀현상 방지에 나선다.
생활편의시설은 11월 홈플러스, 12월 이마트 순차 개장을 유도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상가공급안 추진도 본격화한다. 이밖에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대와 청사 내 후생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한다. D-30인 11월12일에는 박명식 차장을 필두로 기능별 4개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일일점검에 박차를 가한다.
이전지원 종합상황실을 설치, 상시 점검 및 대응체제를 풀가동한다. 이충재 청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성공 이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행복도시는 3단계 이전 완료 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추 도시이자 미래도시로서,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세계 최고도시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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