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금융시장 포화, 온라인 거래 증가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금융권 고용상황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용부·기재부·금융위는 장기적으로 유망 금융서비스 육성, 과감한 금융규제 개혁 등을 통해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과 고용창출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충하기 위한 고용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고용유지·임금피크제 지원금 등을 통해 고용감소를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되, 불가피하게 고용조정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금융사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훈련비·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금융권 이직자의 재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서울시와 함께 사회적기업 설립·운영 교육, 시니어 금융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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