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소폭 줄었으나, 하루평균 수출은 20억6000만 달러로 전년의 19억70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주력품목이 증가했으나, 전체 수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급감했다.
세부적으로 철강, 무선통신기기, 선박은 각각 9.5%, 8.7%, 7.5% 증가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반도체 등도 각각 6.7%, 5.6%, 5.1%씩 늘었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각각 16.9%, 9.6% 감소했다. 여름휴가 기간이 지난해와 달랐던 데다, 잔업 및 특근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중국과 일본으로는 감소했다.
하지만, 대중국 수출 감소율은 3.8%로 7월의 7.0%에 비해 완화됐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는 증가한 반면, 자본재는 감소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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