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작년보다 3% 감소했지만 금액은 11.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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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작년보다 3% 감소했지만 금액은 11.2% 급증

상반기 적발 4714명 … 액수는 2869억

  • 승인 2014-09-01 17:41
  • 신문게재 2014-09-02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보험금을 노린 허위과다입원이 지난해보다 69.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28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2% 증가한 반면 적발 인원은 4714명으로 3% 감소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장기손해보험의 적발액이 지난해보다 20.3% 증가했으며, 생명보험의 적발액도 9.6% 늘었다. 장기손해보험은 820억원이 적발됐으며, 전체 비중은 2012년 상반기 20.8%에서 올해 28.6%로 증가했다.

사기 유형으로는 사고내용 조작(20.3%)으로 가장 높았으며, 음주ㆍ무면허 운전(12.3%), 허위 과다입원(11.2%) 유형의 적발 금액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40대(25.5%), 50대(24.9%), 30대(24.1%)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지난 3년간 50대와 60대는 각각 15.3%와 32.1% 증가한 반면 10대와 20대는 각각 25.2%와 7.7% 감소했다.

이들의 직업은 무직ㆍ일용직(20.6%), 회사원(17.1%), 자영업(7.0%)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적발한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금감원 기획조사, 제보, 보험사 인지보고 등을 통해 수사기관에서 적발한 보험사기 규모는 작년 상반기보다 절반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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