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구인·구직 컨트롤타워 '청년인력관리공단' 세운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구인·구직 컨트롤타워 '청년인력관리공단' 세운다

2016년 설립 추진

  • 승인 2014-09-01 17:41
  • 신문게재 2014-09-02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가 일자리 업무를 통합 담당할 가칭 '청년인력관리공단'을 설립한다. 권선택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청년인력공단은 시와 지자체, 부서마다 분산된 일자리 업무의 헤드쿼터,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보다 효율적인 원스톱 지원을 하게 된다.

시는 2012년부터 공단 설립요건이 강화된 만큼 다소 수월한 가칭 '청년인력관리센터'를 설립한 뒤 공단이 흡수하는 방향의 투트랙 대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구인ㆍ구직과 관련한 전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청년인력관리공단은 2016년 상반기 설립할 계획이다.

주요 기능은 청ㆍ장년 및 노인 등 고용정보망 구축, 인력양성 창업지원, 취업알선, 학교ㆍ기업ㆍ중앙 정부ㆍ타 지자체와의 연계서비스망 통합운영 등이다. 규모는 설립초기를 고려해 3개팀, 35명 가량의 최소 인력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권 시장의 임기인 2018년까지 약 225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인건비 31억원, 임차비 16억원, 운영비 40억원, 사업비 138억원 등이다.

그동안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각종 시책이 추진됐지만 시와 자치구, 부서별로 분산돼 협업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청년인력관리공단은 시와 자치구 등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맡는다. 효율적, 체계적 지원과 더불어 미스매치 해소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이다.

문제는 공단 설립의 경우 안전행정부의 1, 2차에 걸친 사전 협의를 통과해야 가능하고, 2012년부터 공단 설립 요건이 까다로워졌다는 점이다. 공단설립의 법적근거가 필요하고 인력이나 예산 등이 적지 않아 해결 과제인 셈이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