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날씨 덕에 8월 평균기온이 7월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7월 대전 평균기온은 25.9도였는데 8월 24.2도보다 오히려 높았고, 서산과 천안에서도 이같은 역전현상이 똑같이 관측됐다.
특히, 지난 8월 대전ㆍ충남 기온은 1993년 8월 22.6도를 기록한 이후 21년만에 가장 시원했다.
이 같은 선선한 날씨는 추석까지 이어져 오는 6~10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 동안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추석 당일 밤에는 대부분의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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