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조5522억원의 기정예산보다 2740억원(10.7%)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8607억원보다 958억원(11.1%)이 증액됐다. 편성 재원은 지난해 말 당초 예산 편성 이후 추가 확보한 국비 511억원, 지방교부세 768억원을 비롯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1515억원 등이다.
예산 배분은 안전한 대전구현과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정비 촉진 및 원도심 활성화 지원 등에 중점으로 두고 편성됐다. 우선 '안전한 대전' 구현을 위해 예방접종비 31억원, 교량 안전보강 48억원, 소방차량 보강 18억원 등 시민안전 관련 사업비로 138억원을 반영했다.
또 대학 및 청년 창업지원비 10억원, 중소기업경영안전자금 이차보전 12억원, 신지역특화산업 육성 27억원, 엑스포 재창조 사업 13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비로 216억원을 배분했다.
아울러 시의 중점 현안인 도시재정비 촉진 및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위해 도시재정비 726억원, 원도심 활성화 자치구 공모사업 40억원, 동부선 연결도로 25억원,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구축 6억원 등을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불확실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법정·의무적 경비를 우선 확보해 긴급 현안사업과 민선 6기 시정비전을 구체화할 소요예산을 꼼꼼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시의회 215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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