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민속대제전 '돌아온 강자' 청양, 네 번째 종합우승

제24회 민속대제전 '돌아온 강자' 청양, 네 번째 종합우승

본보 주최 15개 시군 화합 한마당, 아산서 1000여명 열전… 계룡 2위, 논산 3위

  • 승인 2014-08-31 13:23
  • 신문게재 2014-09-01 7면
  • 김의화·유희성·김기태 기자김의화·유희성·김기태 기자
제2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지난달 30일 아산 신정호 관광지 일원에서 열려 15개 시·군 선수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제2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지난달 30일 아산 신정호 관광지 일원에서 열려 15개 시·군 선수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200만 충남도민의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인 '제2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하 민속대제전)에서 청양군이 3년만에 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청양군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연패를 달성, '전통의 강자'로 꼽혀왔다. ▶관련기사 13면

중도일보(사장 송명학)가 주최하고 충남도(도지사 안희정)와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후원한 민속대제전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아산 신정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1000여명 15개 시·군 대표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가운데 씨름, 줄다리기, 널뛰기, 줄넘기, 제기차기, 힘자랑, 윷놀이 등 7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종합우승한 청양군은 줄다리기와 제기차기, 윷놀이에서 1위, 힘자랑 2위 등 총점 948점을 획득, 종합 2위 계룡시(840점)를 100여점 차이로 따돌리며 '민속놀이의 왕좌'를 되찾았다.

계룡시는 '힘자랑' 1위를 차지했으나 씨름에서 논산과 접전 끝에 2위, 줄넘기와 널뛰기에서도 2위로 준우승에 그쳤다.

종합 3위는 논산시가 차지했다. 논산시는 씨름 1위, 줄다리기와 제기차기 3위 등으로 총점 755점을 기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명학 본사 사장과 허승욱 충남도정무부지사, 복기왕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응규 충남도의원, 유기준 아산시의회 의장과 아산시의회 이기애· 황재만·김희영·김영애·안장헌 의원, 이진우 청양문화원장, 유환동 홍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 사장은 개막식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있는 충절의 고장 아산시에서 민속대제전을 개최해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한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한마당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기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창간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도일보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제25회 민속대제전은 서산시에서 개최된다.

김의화·유희성·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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