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래 국세청 차장 임명…능력·평판중심 인사 실현 평가

국세청은 공석 중인 차장 자리에 7급 공채 출신의 김봉래<사진>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1987년 추경석 전 장관 이후 27년간 이어져 온 행시 출신 차장의 관행을 깬, '능력과 평판에 의한 인사'로, 임환수 국세청장이 청문회와 취임식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하위직도 최고위직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소신과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신임 김봉래 국세청 차장은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세원정보과장ㆍ운영지원과장, 서울청 세원분석국장·조사1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전문성은 물론 거시적인 안목과 대내·외 조정능력, 조직관리 역량을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