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로는 지난 2011년 1만9491건, 2012년 1만9619건, 2013년 2만229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간범과 강제성추행범 검거건수는 5만 2735건으로 80% 수준에 그쳐, 8667건이 미검거 상태다.
1만명에 가까운 성범죄자들이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충청권의 경우도 3년간 5639건이 발생했고, 역시 해마다 강력 성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용기 의원은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강력성범죄가 매년 증가하며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강력한 검거의지를 갖고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생빈도를 의미하는 범죄시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대전 13시간 36분 9초, 충남 10시간 17분 38초, 충북 15시간마다 1건의 강력 성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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