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빛깔 꿈' 도담하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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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깔 꿈' 도담하게 키운다

모든 교실 전자칠판… 첨단화된 교육환경 '남다른 스마트 교육' 학생들에 개별학습 기회 제공 기본취지 '오색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 승인 2014-08-27 14:05
  • 신문게재 2014-08-28 9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2014 세종 행복배움터 특성화 학교를 가다]도담초등학교
중도일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도담동 보람로 33 오목한 네거리에 초록 투시담을 붉게 휘감은 장미에 둘러싸인 도담초등학교(교장 김순옥)가 자리잡고 있다. 도담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1일 개교해 현재 12학급, 150명의 학생과 28명의 교직원이 '한울도담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소통ㆍ공감의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모든 교실에 전자칠판을 갖추고 있는 도담초는 스마트교육 환경을 완벽히 구축하고, 특별히 소인수 학급이라는 강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21C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학습자 역량을 진작시키기 위한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담초등학교를 찾았다. <편집자 주>


- 스마트교육 환경에서 학습효과 극대화

지난 해 스마트교육 환경 활용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수업에 실천하고 반영하는 교사 연수가 중심이었다면 개교 2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교사들이 지금까지 쌓은 스마트교육에 대학 수업 노하우와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숙고를 통해 교과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담초 교사들은 'First teacher! 변화의 시작은 교사다' 라는 의지를 갖고 스마트교육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성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매월 격주로 목요일마다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스마트앱 자료를 활용한 수업사례를 소개하고, 발견된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는 팁을 풀어놓기도 하며, 좋은 수업을 위해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수업의 변화를 꿈꾸는 동료애(愛)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리고 수업의 열정이 교실에서 살아난다.

교사 중심의 티칭에서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지식이 실제적인 생활속에서 제시되는 상황학습으로, 협업 참여학습으로, 정형화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학습자료와 활동결과를 기록하고 저장할수 있으며, 교사들은 네트워킹 기능을 지닌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교실수업의 시ㆍ공간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는 교실수업이 도담초에서 추구하는 스마트교육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지난 5월 '스마트교실 기기활용 및 스마트 교실수업 방법'을 주제로 직무연수(15시간)를 개설, 운영했다.

특별히 아직 스마트교육 시설을 갖추지 못한 이웃 학교 선생님들을 초청해 함께하는 연수를 통해 스마트교육의 확산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교수ㆍ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도담 스마트교육 교사동아리'를 지난해에 이어 2년차 연속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동아리 활동을 스스로 조직하고 활동한다. 스마트교육이 만들어내는 자율적인 연구 분위기다.

교사들은 동아리 밴드를 통해 스마트 교육자료와 수업사례와 수업도구를 공유하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수업을 위한 발전에 스스로 노력하고 소통하며 공감한다.

이러한 시도는 해마다 이뤄지는 동료교사 수업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새로운 수업방법을 모색하고 장려하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나아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21세기 학습자 역량을 기르기 위한 스마트교육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5색 찬란 프로젝트와 스마트교육의 융합

도담초의 스마트교육은 첨단화된 환경을 기반으로 열정이 넘치는 교원들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소통과 가치창출을 꾀하는 교육과정 운영에서 빛을 발한다. 스마트교육과 특성화 프로젝트의 융합으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이 확연하다.

5색찬란 프로젝트의 기본 취지는 학생들에게 개별학습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과 성격을 자가 진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선택해 자기주도적으로 배워나간다.

또 수업과정에서 발생한 궁금증을 온라인 백과사전과 전문가 의견을 검색해 스스로 해결하고 방과 후 주어진 과제물에 대한 수행 결과를 학급 SNS를 이용해 친구들과 공유하고 담임교사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5색찬란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융합의 맥은 단연 스마트교육이다. 학생들은 패드를 이용해 실용영어 인증제 도전을 위한 영어실력 향상에 노력하고, 꿈과 끼와 재능을 키우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생생현장 체험학습의 계획을 세우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식물을 재배하고 키우는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고 정리하는 다양한 활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학생과 학생이 교사와 학생이 공유할 수 있다. 바른 인성을 키우는 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교감하는 활동들이 스마트하게 진행된다.

도담초는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오남용이 초래할 수 있는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성이 실력이다'라는 인식 아래 자연 체험과 접목한 스마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분별한 스마트기기 활용과 게임 중독, 생명경시 풍조와 인간 소외 현상과 같은 여러 위험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생생현장 체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지ㆍ덕ㆍ체를 고루 겸비한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고자 5색찬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 스마트교육의 생활화로 감성 UP!

도담초의 스마트교육은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과 인성교육 함양 두가지 목표를 겨냥해 진행된다. 스마트탐구대회는 학생의 종합적 사고력과 인성교육 함양을 위한 도담초의 특색있는 교내 탐구대회다.

기존 정보검색대회가 학습자가 원하는 정보를 단순히 찾고 사실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였다면 도담초에서 실시하는 스마트탐구대회는 정보탐색과 선별에 더해서 찾은 정보를 자신이 활용할 목적에 맞게 재가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 및 배포하는 것까지를 포함,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한다.

이한진 교사는 “고전적인 방식인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지식의 습득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스마트교육 이전의 주요 테마 주제였다면 이제는 그것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덕적 가치를 가르쳐야한다”고 말했다.

도담초에서는 실제로 교내에서 학년별로 텃밭을 가꿔 다양한 농작물을 기르는 과정을 탐구대회에서 활용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식물이 잘 자라도록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관찰일지를 작성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기르는 작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그리고 이렇게 재배해 얻은 수확물을 최종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경험을 한다. 도담초에서 추구하는 스마트교육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 이웃에 대한 감사와 배려를 나누는 인성교육의 현장이다.

-스마트교육가족의 행복한 동행

이렇게 이뤄지는 도담초의 교육활동은 대부분 SNS를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담임교사들은 학부모와의 대화채널을 다양하게 제공해 학부모들의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켜 교육가족 구성원간 유대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도담초는 스마트교육을 통해 교육내용과 방법을 확장해 학생중심의 흥미로운 교수ㆍ학습 활동을 전개하려는 교사들의 열정이 숨쉬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실현하는 중심에서 교사들은 스마트교육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을 통해 새로운 교육 희망을 심는 교사들이 근무하는 스마트한 학교, 21세기 학습자 역량과 인성을 동시에 겸비한 행복한 아이들이 자라는 학교, 도담초등학교의 미래는 밝다.

김순옥 교장은 “스마트교육 시설들이 교사의 효과적인 수업도구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업계획과 분석이 기반이 돼 수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나아가야 한다”며 “교육소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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