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위주 맞춤지원 입시성과 '시선집중'

적성위주 맞춤지원 입시성과 '시선집중'

교사ㆍ학생 신뢰바탕 전문적 입시분석…올해 서울대 6명 등 수도권대 58명 진학 '공수인사' 등 전통 예절교육 바른인성 함양

  • 승인 2014-08-27 12:30
  • 신문게재 2014-08-28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학력신장 A+ 명문고교 탐방] 대전중앙고등학교

▲ 중앙중은 맞춤형동아리 활동으로 과학발명품경진ㆍ학생창의력올림픽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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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중은 맞춤형동아리 활동으로 과학발명품경진ㆍ학생창의력올림픽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중앙고는 1948년 4월 1일 개교 이래 올해로 제57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학교의 전 구성원이 힘을 합쳐 끊임없는 노력을 해온 결과 지역사회에서 제일가는 새로운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사 운영 중에서는 전통예절을 계승 발전하여 바른 인성 함양, 적성과 취미를 바탕으로 진로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동아리 활동, 자기주도적 수준별 학급 편성 운영, 학업 성취 욕구에 따라 성적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에 대한 맞춤식 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력향상을 위한 최적화된 교육환경, 체계적인 방과후수업과 학력신장 프로그램, 진학지도를 위한 최고의 로드맵 제시와 개성 넘치는 동아리 활동 등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2014학년도 대입 성과(재수생 포함)를 들여다보면 서울대 6명, 연세대 4명, 고려대 6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2명, 서강대 1명 등 서울ㆍ수도권 주요 대학에 58명이나 합격했고 의학계열 7명, 교대와 사범계열에 14명이 합격하는 등 눈부신 결과를 냈다. 이처럼 학력적인 성과도 탁월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개인의 재능과 끼를 살려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동아리= 흥미, 취미, 소질, 적성, 특기가 비슷한 학생들로 구성된 다양한 자발적인 2050창의학습 25개 동아리, 자율동아리 52개동아리를 구성해 교육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학년말에 동아리 경진대회를 실시해 1년동안 활동을 동아리 산출물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

학습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만들어보고, 서로의 의견을 동아리를 통해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 교사와 학생간 공수인사 모습.
▲ 교사와 학생간 공수인사 모습.
이런 활동을 통해 중앙고는 제26회 대전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 3명을 비롯해 총 7명이 입상하고, 제26회 대전시과학전람회에서 특상 2명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또 2014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은 2010년이래 매년 수상을 하고 있으며, 2014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예선대회에서는 쌓아올릴 수 있는 구조물 부문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금상(1위)을 차지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수상을 함으로써 학업성적뿐 아니라 우수한 비교과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입학의 입학사정관 전형 및 특기자 전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1인 1기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전교생 기타 배우고 있다. 점심시간에 음악실 개방을 함으로써 기타 및 피아노 연습을 할 수있도록 해 음악을 통한 폭력 예방 및 인성지도를 하고 있다. 1, 2학년 중심의 4개의 밴드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실력향상을 위해 학년별로 특별관리되는 장학반 운영= 1학년 28명, 2ㆍ3학년 26명씩 총 80명의 최상위 학생을 선발, 장학반을 편성해 도서관에 별도로 조성된 자습실에서 심야 자기주도적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장학반 운영과 관리를 위한 '입시전략부'를 특별운영하여 부서의 교사들이 전담 관리 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학습플래너 관리 및 일일 쪽지시험 실시 등 학생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11시 30분까지 자율학습, 전담부서 교사들이 교대로 자율학습 지도 및 상담 등 진행하고 있다.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을 프로그램화한 성적 누적 관리, 중간고사 후 내신 석차등급 분석을 통한 내신 관리 등 학생 개인별 맞춤식 관리 지도를 하고 있으며, 매 모의고사 실시 후에는 각 과목별 오답누적 자료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의 결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학업성취도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으며 2014학년도에는 서울대에 6명이 합격하는 등 작지만 강한 학교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

▲전통예절을 계승 발전하여 바른 인성 함양=199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은 대표적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어버이날을 전 주 토요일 점심시간에 학교 인근(중촌동, 목동, 은행 선화동) 노인을 초청해 학생들이 준비한 다과 및 간단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로 해마다 약 5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학생회 중심으로 동전을 모아 행사를 벌였는데, 최근에는 물가가 인상되어 학생들의 모금한 성금에다가 교직원과 학부모의 성금을 합하여 경비를 마련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효 사상)를 계승해 인간성 상실과 노인 소외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와 협조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문제 해경 경험을 통해 자긍심을 길러, 오늘날 학생들에게 부족한 참다운 인성을 길러주는 실천적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공수인사를 통한 예절 교육'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인사를 하지 않거나, 인사하는 자세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공수 인사를 한 다음부터는 공손하게 인사하는 학생이 증가했다.

또한 수업 전후 공수 인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므로 졸음에서 깨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인사 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병행해 학생들이 활기차게 수업에 임할 수 있게 되었고, 가장 큰 효과는 서로 예의를 갖춘 인사를 통한 학생과 교사 간 친밀감이 깊어졌다는 점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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