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서구의회의 파행에 대해 지역민들의 만들어낸 서구의회 닉네임이 각양각색.
원구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의정을 제자리걸음하게 했다는 의미로 '앉은뱅이 의회', '제로의회', 하는 일 없이 세비만 챙긴다는 내용으로 '베짱이 의회', 구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막무가내 밥그릇싸움만 일삼는다며 '안하무인 의회' 등으로 손가락질.
이밖에도 말만 하고 의정활동비 반납을 하지 않아 '양치기 의회', 우선순위도 모르고 보이기식 행사만 펼치다고 해서 '거꾸로 의회', '쇼맨십 의회' 등으로 비아냥.
한 구민은 “며칠 뒤면 개원 후 일을 하지 않은 지 3개월째가 되는데 한심하고 부끄럽기만 하다”며 “닉네임만 하더라도 수십개는 될 것 같다”고 개탄.
일각에서는 서구의회 이름을 아예 닉네임 공모를 통해 정하자는 우스개 얘기까지 저녁 술안주가 돼버리는 등 서구의회의 현주소를 절감.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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