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지역은 주산인 원수산과 함께 전월산과 괴화산이라는 명산이 있어 삼산(三山)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수(二水)가 되는 동쪽의 금강과 북쪽에서 흘러내린 미호천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뛰어난 자연풍치를 보여주고 있다. 산과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을 빚어내고 있는 유서 깊은 땅, 풍광(風光)이 아름다운 삼산이수의 고장이 바로 행복도시 건설지역이다.
건설지역은 세종시 일대(종전의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 일부, 공주시 장기면·반포면 일부)로, 면적은 72.91㎢에 달해 성남시 분당의 4배 규모에 이른다.
지리적 특성은 중심부에 원수산이 있으며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지점, 대전·청주 10㎞, 서울 12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교통여건의 경우 동쪽으로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및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서쪽으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며, 청주공항이 24km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행복도시에는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36개 중앙행정기관(16개 본부, 20개 소속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세종시로 이전한다. 16개 중앙행정기관은 9부, 2처, 2청, 1실, 2위원회 등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해 연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의 원활한 세종시 이전과 함께 이들의 행복도시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생활편의시설의 확충과 함께, 대학 및 의료시설 등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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