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사회 복귀가 최우선입니다”

“범죄피해자 사회 복귀가 최우선입니다”

인터뷰 - 이두식 대표

  • 승인 2014-08-26 13:18
  • 신문게재 2014-08-27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신성장동력 '예비사회적기업' 탐방] (사)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설 '희망카페사업단'


(사)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부설법인인 예비사회적기업 희망카페사업단은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직접적인 수익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사회구성원의 관심을 덜 받는 범죄 피해자들이 이를 통해 사회로 재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두식 (사)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설 예비사회적기업 희망카페사업단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대전범피센터와 예비사회적기업 희망카페사업단의 연결고리는 뭐라고 보면 되나?

▲말 그대로 범죄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법인이라고 보면 된다. 또 피해자 1명이라도 사회로 다시 복귀시키겠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범죄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나 지인 등 간접적인 피해자까지 충격이나 상처로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 최종적으로는 피해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인 만큼 피해자가 필요한 사안을 찾아 제공하려고 한다.

-희망카페를 통해 얻는 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희망카페는 수익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현금을 범죄피해자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구조를 지녔다.

그동안에도 대전범피센터에서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은 물론, 법률 지원,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희망카페는 범죄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 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사회 구성원에게 사회적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보인다. 또 희망카페를 열고 운영한 지 2년 사이에 10여명의 피해자가 도움을 얻어가기도 했다.

-범피센터와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뭔가?

▲범죄 피해자를 위한 정부차원의 프로그램이 별도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범죄센터와 희망카페사업단을 운영해나가지만 이마저도 재정은 넉넉지 않다. 더 많은 범죄피해자를 도와주고 싶어도 예산이 부족해 활동에 한계가 있다. 그나마 희망카페사업단에서는 자체적인 수익활동을 통해 범죄피해자 지원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 희망카페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일반인들이 찾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또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범죄 피해자가 없는 지 등을 관계기관과 협조해 파악, 피해자들의 사회복귀 시기가 단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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