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에 따르면 3158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 추경예산안은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977억원, 특별회계 147억원, 기금 34억원 등 3158억원이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5조 1492억원에서 5조 4650억원으로 6.1% 늘어나게 된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도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안전예산'으로는 ▲안전강화 기준안 마련 용역 2000만원 ▲수해상습지 개선 84억원 ▲지방하천 정비 121억원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설치 2억원 ▲소방장비 확충 26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투자는 ▲상생산업단지 조성 10억원 ▲산학융합지구 조성 30억원 ▲수소충전소 설치 22억원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시스템 개발 10억원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 22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기초연금 65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66억원 ▲지방의료원 기능 강화 118억원 ▲가정양육 수당 지원 22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42억원 등을, 충남 문화 융성 및 전국체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경예산안으로는 ▲충남문화재단 운영 4억원 ▲2016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시설 보강 30억원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4억원 ▲태안 만리포 관광거점 조성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공약사업 및 약속사항 중 연내 착수가 필요한 사업으로 ▲충남연안 및 하구생태 복원방안 수립계획 연구 5억원 ▲충남문화유산 콘텐츠 활성화 3억원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 조성 10억원 등을 추경예산안에 포함했다.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제237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다음 달 4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기 부진과 세수 부족으로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재정 여건을 감안, 철저한 원가 검토를 통해 경상경비를 줄이고, 국가 시책사업과 필수불가결한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는데 중점을 두고 긴축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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