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추경예산안 3158억 '안전·복지·신성장동력' 중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추경예산안 3158억 '안전·복지·신성장동력' 중점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민선6기 공약사업 반영… 도의회 내달 4일 본회의서 의결

  • 승인 2014-08-25 18:29
  • 신문게재 2014-08-26 2면
  • 내포=박태구 기자내포=박태구 기자
충남도가 편성한 올해 추경예산안은 안전과 복지, 신성장동력, 민선 6기 공약사업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3158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 추경예산안은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977억원, 특별회계 147억원, 기금 34억원 등 3158억원이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5조 1492억원에서 5조 4650억원으로 6.1% 늘어나게 된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도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안전예산'으로는 ▲안전강화 기준안 마련 용역 2000만원 ▲수해상습지 개선 84억원 ▲지방하천 정비 121억원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설치 2억원 ▲소방장비 확충 26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투자는 ▲상생산업단지 조성 10억원 ▲산학융합지구 조성 30억원 ▲수소충전소 설치 22억원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시스템 개발 10억원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 22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기초연금 65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66억원 ▲지방의료원 기능 강화 118억원 ▲가정양육 수당 지원 22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42억원 등을, 충남 문화 융성 및 전국체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경예산안으로는 ▲충남문화재단 운영 4억원 ▲2016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시설 보강 30억원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4억원 ▲태안 만리포 관광거점 조성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공약사업 및 약속사항 중 연내 착수가 필요한 사업으로 ▲충남연안 및 하구생태 복원방안 수립계획 연구 5억원 ▲충남문화유산 콘텐츠 활성화 3억원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 조성 10억원 등을 추경예산안에 포함했다.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제237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다음 달 4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기 부진과 세수 부족으로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재정 여건을 감안, 철저한 원가 검토를 통해 경상경비를 줄이고, 국가 시책사업과 필수불가결한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는데 중점을 두고 긴축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