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과 모니터링으로 도시브랜드 구축까지 완성

꾸준한 성과 모니터링으로 도시브랜드 구축까지 완성

국무조정실 상시 평가체제 특례·규제완화 결과 점검하는데 초점 중장기 발전방안 보완 시 변화 반영하고 국정과제 이행 지원

  • 승인 2014-08-25 18:00
  • 신문게재 2014-09-01 26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창간 63주년 특집] 세종시,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 대안은 무엇인가

국무조정실의 세종시 성과목표 상시평가 체계 활성화와 중장기 발전방안 보완이 세종시 성장을 견인하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종시특별법·행복도시건설특별법과 각종 인센티브 지원제도가 있더라도 실행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완하는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 한 공염불과 헛구호에 그칠 수 있어서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30일 때마침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 장관과 세종시장, 대전시장, 민간위원 등이 참석하는 세종시 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성과평가는 지난 1월 세종시특별법 개정 당시 도입된 사항으로, 각종 특례 및 규제완화 등의 결과가 세종시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지 점검하고 장애요인들을 제거해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세종시의 행·재정적 자주권 제고와 국가균형발전 선도 역할 강화 실현을 담보한다. 국무조정실과 세종시 및 세종시교육청은 조만간 이와 관련한 협약 체결식을 갖을 예정이다. 상호 합의를 통해 목표와 지표를 구성하는 한편, 평가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 평가단을 통해 시행한다.

평가결과는 공개 원칙으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돕고,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미비점에 대한 보완책 마련 등을 지속한다. 최초 평가는 내년 성과목표 달성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를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갖는다.

3개 기관간 실질적인 평가와 후속조치가 이뤄질 경우, 2030년을 바라보는 세종시의 흔들림없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6월 최초 수립된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 보완안도 세종시 미래 운명을 가르는 또 다른 변수로 남아있다. 세종시 여건변화를 반영하는 한편, 각종 국정과제의 원활한 이행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세종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행정비효율 극복방안 모색에 중점을 뒀다.

예정지역 내 산학연 클러스터와 창조형 캠퍼스타운 구축 등 창조경제 기반을 새로이 하고, 인구의 조속한 유입·정착을 위한 정주·교육환경 강화 및 문화·녹색교통·안전 등 선진 행정중심지 도시브랜드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비효율 극복과 효과적인 협업 지원 거버넌스 구축,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예정지역 선발전론과 읍면지역 균형발전론이 상충하는 속 조화로운 세종시 발전을 유도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수시 성과평가 체계를 통해 2030년 명품 세종시 건설을 다듬어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