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이 경청행정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시장실을 운영키로 한 가운데 첫 방문지로 농촌현장을 택했다.
권 시장은 지난 23일 이른 추석을 앞두고 휴일도 잊은 채 배수확에 한창인 유성구 계산동의 배농장을 찾아 직접 배를 따고 선별작업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사진>
봉사활동에 앞서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사 대전시연합회장, 문찬득 한국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장 등 농업인 단체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권 시장은 농장주인 백태현(51)씨에게 “38년 만의 이른 추석이어서 배 수확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는데 농장을 둘러보니 기우였던 것 같다”며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지역 특산물인 만큼 추석 선물로 많이 판매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실시된 현장시장실은 권 시장이 내세운 공약과 슬로건 대로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과 경청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경청해 어려움이나 해결 가능한 것은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함께 느끼면서 더 나은 시정구상과 추진을 하기 위해서다.
권 시장은 앞으로 체험ㆍ봉사활동, 민생탐방, 주요 사업현장 방문, 내부 경청 등 4가지 테마를 갖고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음달 5일에는 추석을 맞아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가는 교통경찰, 소방요원, 자원봉사자 등의 현업 근무자와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시민들을 만나보니 다양한 얘기들이 너무 많아 민선 6기의 중심도 시민, 소통, 경청으로 정한 만큼 직접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대전의 발전,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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