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보령·서천 中企 상생발전 아이디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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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보령·서천 中企 상생발전 아이디어 모았다

업체 50곳과 간담회… 김태흠 의원 “입찰방법·계약제도 변경” 요구

  • 승인 2014-08-24 12:43
  • 신문게재 2014-08-25 14면
  • 보령=이상원 기자보령=이상원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22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보령·서천지역 중소기업 50개사와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설명회 및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지역의 현안을 대변하듯 김태흠 국회의원(보령 서천·사진), 김동일 보령시장, 노박래 서천군수와 최평락 사장, 중부발전보령화력본부장, 신보령화력건설본부장, 서천화력발전소장 발전소 공사참여 기업체 대표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김태흠 의원이 보령과 서천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감안하고 최평락 사장에게 발전소 공사 '진입장벽 완화'를 요청함에 이뤄졌다.

최 사장은 인사에서 “평소 '동반성장 팀'을 만들어 '행복한 발전소, 행복한 중소기업 그리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중 김 태흠 의원에게 이 지역 중소기업 현안을 듣고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중소기업이 협력과 혁신의지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격려사에서 “공기업의 일자리 창출은 '아름다운 기부천사'”라고 말하며 한국중부발전의 '동반성장'에 적극적 동참을 피력했다.

김태흠 의원은 중부발전 책임자의 변화된 계획을 설명하던 중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부발전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상정비공사'의 입찰방법, 계약제도 등을 변경해달라”며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최평락 사장은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오늘의 자리로 끝이 아닌 시작임을 강조하며 '기업의 앞잡이' 노릇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고, 기업체 대표들은 바뀐 입찰방법 등에 고마움을 표함과 궁금증을 풀어냈으며 곽병술 본부장을 비롯한 실무책임자들의 성의 있는 답변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중부발전과 보령·서천지역의 중소기업 간에는 공기업의 특성상 제약이 많고 중소기업의 한계로 진입하기 어려운 부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이번 입찰방법과 계약제도의 변경을 통해 지역 업체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보령=이상원·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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