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1시께 수해피해보상 불만에 시청으로 돌진했던 A씨는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10시 30분께 강제진압 됐다. 이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차량에는 부탄가스 25개와 휘발유 40ℓ, 농약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진압직후 구토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천안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차량 뒷자석에서 발견된 농약병에는 총 용량 500㎖의 농약 중 150~160㎖만 남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토사물에 농약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있어 위세척을 마친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으로 현재까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음독여부와 시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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