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출판기념회 탈세” 선거제도 개혁 신호탄?

관훈클럽 토론회서 언급… 세월호법 책임 통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출판기념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논란과 관련 “출판기념회는 분명히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정치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혀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현재 선출직 의원들이 하고 있는 출판기념회는 탈세이고 법의 사각지대”라며“선출직 의원이나 로비를 받는 대상이 되는 고위 공직자들은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와 관련해서는 “일반 국민과 달리 취급받는 방탄국회 같은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검찰이 오는 21일 철도·해운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과 박상은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요청한 데 대해 “본인들의 선택이지만 나가야 된다”고 압박했다.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에 대해서는“재합의안 추인 유보에 대해 야당의 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국정을 이끌어야 할 여당으로서도 책임이 있다,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지적을 달게 받겠지만 언론도 양비론적 보도보다 시시비비를 가려주실 때가 됐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