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올들어 여섯 번째되는 무대로 'Jazz in Summer(재즈 인 서머)'라는 부제로 클래식과 재즈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클래식과 재즈를 조합해 신선한 느낌이 드는 'Clazz'라는 음악 장르를 연주하는 퓨전그룹 Clazz5의 연주로 평상시 자주 듣던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쇼팽의 '에뛰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이 재즈로 편곡된다.
피아졸라의 탱고음악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그리고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영화 음악까지 귀에 익숙한 멜로디들을 새롭게 재즈로 편곡해 독특하고 신선한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중구 관계자는 “무더위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된 시민들이 공연장에 들러 잠시나마 귀와 머리, 마음까지 시원한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피서지가 아닌, 공연장에서의 휴가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의 턱을 낮추고 원도심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랑가득 목요 천원콘서트'를 연말까지 매월 1회씩 공연한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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