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대전경찰청은 중부서와 동부서, 서부서에 각각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인력 3~5명씩 배치했다. 충남경찰청도 천안 동남서와 서산서, 아산서, 세종서에 수사인력 3~5명의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로써 대전 일선 경찰서 성폭력수사 전담 인력은 기존 6명에서 19명으로 늘었고, 충남청 역시 5명에서 19명이 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성폭력 검거 건수가 2012년 대비 지난해 20% 늘어나는 등 치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담 수사팀은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지만, 여성 경찰관은 3명에 불과하다. 또 성폭력 전담수사인력의 교육은 1주일에 그친다는 점에서 피해 여성의 보호와 혐의 입증에 전문성 보완할 점도 지적된다.
임병안·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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