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질병관리본부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일주일간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에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4명으로 전 주의 1.2명보다 2배나 많았다.
특히 여름철 활동이 왕성한 19세 이하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의 36.4%,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의 4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 감염병은 단 한 명의 환자 발생으로도 집단 유행이 일어 날 수 있어,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사전에 철저히 해야한다”며 당부했다. 특히 이번 주는 휴가철이 끝나고 초·중·고교가 학교 개학 등이 맞물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개학을 맞은 학교 및 유치원들은 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행성 눈병 및 일본뇌염등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낸 상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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