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부터 해외에서 인정받은 자연의 길은 내수시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자연의 길 카페 모습. 건강과 인생의 행복과 풍년이 지속된다는 의미의 팔유풍년 제품.한국관광명품점에 입점했다. |
회사를 설립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원료조달이었다.
길 사장은 “좋은 원료삼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수 생산자를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것에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길 사장은 이어 “생산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보니 우수인력확보가 어렵다. 특히 품질에 대한 높은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제조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자연의길에서는 젊은 인재를 좀 더 많이 채용해서 훈련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원료와 인력에 공을 들인 자연의 길은 설립 3년만에 '팔유풍년' 인삼제품들이 1970년대와 80년대의 대한민국 인삼의 명성과 성가를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히 제조에 있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전통적인 공법과 최신 과학공법을 병행 적용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만을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을 하며 한국 인삼을 널리 알고 있는 자연의 길은 지난달에는 한국관광명품점과 롯데 면세점에 입점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aT의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날개 얻어=현재 자연의 길은 aT로부터 구매자금 지원과 수출물류비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길 사장은 “aT의 지명도는 농산물 관련 사업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aT의 구매자금 지원”이라고 밝혔다. aT의 주요 사업가운데 하나인 자금지원은 농식품 수출을 위한 원료및 부자재 구입, 저장, 가공 등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우수종식품 구매자금 지원'과 국내산 농산물을 수매해 가공하는 업체로 원료 구매비를 융자해 주는 '식품가공원료 매입자금', 식품 가공업체의 시설현대화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농식품 시설현대화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길 사장은 이어 “aT가 수출 물류비 지원 시스템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제조시설, 장비에 소요되는 비용도 크지만 수출포장재에 소요되는 디자인, 제조 비용도 상당히 큰데 수출 물류비 지원을 받음으로써 회사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aT의 우수농산물원재료 조달 자금은 정책성 자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금융기관의 대출기준처럼 그 심사 기준이 높아서 담보ㆍ보증이 약한 업체로서는 이용이 어려운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길 사장은 “이자율로 상당히 높다”며 “비록 작은 회사일지라도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일반 금융기관처럼 엄격한 담보ㆍ보증대출 기준을 적용하기 보다는 CEO 및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윤리준수, 기업의 강점과 수출실적 등을 적용해 좀 더 기업경쟁력에 도움을 주는 자금대출 및 낮은 이자율적용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인정받아 국내로 진출=해외에서 인정받은 자연의 길은 앞으로도 수출과 내수시장 진출을 병행할 계획이다. 자연의 길의 '팔유풍년'은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관광명품점과 롯데 면세점에 입점했다. 현재는 롯데 면세점이나 한국관광 명품점, 카페 자연의 길 등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품질기준이 높은 수출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것을 바탕으로 경쟁이 인삼제품의 본국인 국내에서 국내 소비자들과의 대면 접촉을 서서히 늘리고 있으며 반응도 좋다.
길 사장은 “자연의 길이 정의하는 건강은 인간이 무병할 뿐 아니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최적의 상태”라며 “이러한 건강 철학을 위해 노력하고 모든 제품의 품질 기준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시장은 크다고 말하지만 그만큼 진입도 쉽지 않다”며 “FTA 체결 등을 목표로 국가에서도 의제로 다루겠지만 현재로서는 aT와 같은 큰 조직에서 시장접근 노하우와 시장개척정보제공 등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