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동향을 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6850호로 전년 동월 대비 94% 늘었다.
지방(82.6%)보다 수도권(111.9%)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63.5% 상승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141%)와 서울(133.1%), 인천(110.8%), 경기(101.3%) 등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충청권에서는 충남(66%)과 대전(63.4%), 충북(60.5%)이 유사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남(94.6%)과 부산(93.4%), 대구(92.1%), 전북(78.3%) 등에는 못미쳤다. 세종은 11.8% 상승한 133호로 전국 최저 상승률에 그쳤다.
지난 4월과 5월 1·2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올 들어 대부분 월별 9위권 밖으로 처졌다. 3월 16위, 6월 15위에 이어 7월 들어 17위까지 떨어졌고, 정부 4.1대책과 6월 이후 새 경제팀 구성에 따른 기대효과가 반영되지 못했다.
정부세종청사 1·2단계 이전 공무원의 정착 수요는 대부분 반영됐고, 올해 말 3단계 이전 수요가 본격화되지 않은데서 하나의 이유를 찾을 수있다.
또 이전 시기와 아파트 입주시기 불일치에 따른 연착륙 경향과 오는 22일 금성백조 아파트 분양으로 시작되는 2-2생활권 아파트 특수를 노린 잠재 수요층에서도 현상을 읽을 수있는 대목이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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