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내년 도의 세입은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포신도시 기반 구축, 신성장동력산업 지속 추진, 2016년 전국체전 준비,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 등으로 지출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알뜰한 예산 편성을 위해 모든 예산을 원점(zero-base)에서 원가 검토를 실시하고, 절차는 기존 11단계에서 ▲지방보조금심의위 구성ㆍ운영(2015년) ▲분야별 공무원ㆍ전문가 토론회 ▲예산 편성 1ㆍ2차 전략회의 ▲사업예산 원가검토 TF 회의 등을 추가, 17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우선 지난 12일 개최한 예산 편성 1차 전략회의에서는 방향 및 중점투자 분야를 확정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2차 전략회의에서는 중점투자 세부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결정하게 된다.
원가검토 TF팀은 일부 관행적인 예산 편성 행태를 바로잡고 사업의 원가를 철저하게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전문가 100명과 공무원 50명으로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모든 도비 보조사업은 성과 평가를 통해 축소나 중단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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