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부터 정형외과 전공의들은 특정 교수의 감사 결과가 문제가 있다며 특정 교수의 지도를 거부, 수술실과 외래, 병동 환자까지 지원에 참여하지 않았다.
병원측은 전공의지도위원회를 3~4차례 열고 전공의들을 설득하는 한편 업무 복귀명령을 했지만 '복귀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해왔다.
병원측은 임시방편으로 A 교수의 수술지원을 위해 인턴과 수술 보조 간호사 등을 투입했다. 전공의 수련실은 지난 8일 이들 전공의들의 지도 거부 사태에 대해 징계의견을 달아 병원 인사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인사위원회는 이달중 열릴 예정이며, 인사위원회에서 전공의 징계 강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가 법정에서 소송중이다 보니 전공의들의 잘잘못을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충남대병원내에서 이러한 사안이 발생한 경우가 한번도 없다보니 어떤 내용을 적용시킬지 신중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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